스테이블코인이란? USDT·USDC 초보 완전정리 (+디페깅 위험)
2026-06-25 · 약 7분 읽기
코인 시장을 들여다보면 가격이 매일 출렁이는데, 유독 항상 1달러 근처에 머무는 코인들이 있습니다. 바로 스테이블코인(Stablecoin) 이에요.
이 글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무엇인지, 어떻게 1달러를 유지하는지, 어디에 쓰는지, 그리고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까지 처음 보는 사람도 이해할 수 있게 정리했습니다.
⚠️ 이 글은 교육 목적의 일반 정보이며,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.
스테이블코인이란? (가격이 고정된 코인)
스테이블코인은 이름 그대로 가격이 안정적(stable) 으로 유지되도록 설계된 코인입니다. 대부분 1코인 = 1달러에 고정돼 있어요.
비트코인이 하루에도 몇 %씩 오르내리는 것과 달리, 스테이블코인은 늘 1달러 근처에 머뭅니다. 한마디로 블록체인 위에 올린 디지털 달러라고 생각하면 쉬워요.
이렇게 가격을 특정 자산에 고정하는 걸 페깅(pegging) 이라고 부릅니다.
왜 필요한가요?
가격이 안 변하는 코인이 왜 필요할까요? 핵심 이유는 변동성 회피입니다.
- •피난처: 시장이 급락할 때 비트코인을 팔고 스테이블코인으로 갈아타면, 코인 시장 안에 있으면서도 가치를 지킬 수 있어요. (은행 갈 필요 없이)
- •거래 기준: 대부분의 거래소에서 코인 가격을 USDT 기준으로 표시하고 거래합니다. (예: BTC/USDT)
- •송금·결제: 가격이 고정돼 있어 해외 송금이나 결제에 쓰기 좋습니다.
- •디파이 이자: 스테이블코인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식으로도 활용돼요.
어떻게 1달러를 유지하나요? (3가지 방식)
스테이블코인이 1달러를 유지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.
- •① 법정화폐 담보형: 발행사가 실제 달러(또는 국채)를 은행에 넣어두고, 그만큼만 코인을 발행. → USDT, USDC. 가장 흔하고 직관적.
- •② 암호화폐 담보형: 달러 대신 이더리움 같은 코인을 초과 담보로 맡기고 발행. → DAI. 탈중앙적이지만 담보 가치가 흔들리면 위험.
- •③ 알고리즘형: 실물 담보 없이 알고리즘으로 공급량을 조절해 가격을 맞춤. → 이론적으론 멋지지만 붕괴 위험이 크다는 게 역사로 증명됐어요. (아래 위험 참고)
대표 스테이블코인 3가지
- •USDT (테더): 시가총액 1위, 가장 널리 쓰임. 거래소 기축통화. 다만 준비금 투명성 논란이 종종 있었습니다.
- •USDC (서클): 규제 친화적이고 투명성이 높다는 평가. 미국 기업·기관이 선호. 2023년 SVB 은행 파산 때 일시적으로 1달러가 깨졌다가 회복된 적이 있어요.
- •DAI (메이커다오): 암호화폐를 담보로 발행되는 탈중앙 스테이블코인. 발행사가 따로 없는 구조.
초보자라면 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보게 될 건 USDT입니다.
무엇을 조심해야 하나요? (디페깅 위험)
"1달러 고정"이라고 해서 100% 안전한 건 아닙니다. 가장 큰 위험은 디페깅(de-pegging) — 1달러가 깨지는 것입니다.
- •알고리즘형의 붕괴: 2022년 테라·루나(UST) 사태가 대표적이에요.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UST가 1달러를 유지하지 못하고 며칠 만에 0에 수렴하며 수십조 원이 증발했습니다.
- •발행사 신뢰: 법정화폐 담보형은 "발행사가 정말 그만큼 달러를 갖고 있는가"가 핵심이에요. 준비금이 부실하면 위험합니다.
- •규제 리스크: 각국이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강화하는 중입니다. 규제에 따라 특정 코인의 사용이 제한될 수 있어요.
💡 핵심: 담보가 확실한 USDT·USDC 같은 메이저를 쓰고, "고수익"을 내세우는 알 수 없는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은 피하는 게 안전합니다.
초보자를 위한 정리
- •스테이블코인 = 블록체인 위의 디지털 달러 (1코인 ≈ 1달러)
- •시장 급락 시 피난처, 거래·송금·디파이의 기축으로 쓰임
- •1달러 유지 방식: 법정화폐 담보(USDT·USDC) / 암호화폐 담보(DAI) / 알고리즘(위험)
- •디페깅 위험은 실재함 — 메이저 위주로, 출처 불명 고수익 상품은 경계
스테이블코인을 이해하면 거래소 화면(BTC/USDT 등)이 훨씬 잘 읽힙니다. 코인 거래의 기본 언어 같은 존재예요.
자주 묻는 질문
Q. 스테이블코인은 정말 항상 1달러인가요?
대부분 1달러 근처를 유지하도록 설계되지만, 100% 보장은 아닙니다. 발행사 부실이나 알고리즘 실패로 1달러가 깨지는 "디페깅"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. 메이저(USDT·USDC)일수록 안정적입니다.
Q. USDT랑 USDC 중 뭐가 더 안전한가요?
둘 다 메이저 법정화폐 담보형입니다. USDC가 규제 친화적이고 투명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지만, USDT가 거래량과 사용처가 더 많습니다. 둘 다 널리 쓰이며, 출처 불명의 소형 스테이블코인보다 훨씬 안전합니다.
Q. 스테이블코인을 들고 있으면 이자가 붙나요?
그냥 지갑에 들고 있으면 이자는 없습니다. 다만 디파이 프로토콜이나 거래소에 예치(렌딩)하면 이자를 받을 수 있는데, 이 경우 플랫폼 위험·스마트컨트랙트 위험이 따릅니다.
Q. 테라·루나(UST)는 왜 무너졌나요?
UST는 실물 담보 없이 알고리즘으로만 1달러를 유지하려던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이었습니다. 신뢰가 흔들리자 가격 유지 메커니즘이 연쇄적으로 붕괴해 며칠 만에 가치가 거의 0이 됐습니다. 알고리즘형의 구조적 위험을 보여준 사례입니다.